[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61골' 라치오 전설 임모빌레, 안주는 없다

이형주 기자 2021. 11. 8. 2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그런 임모빌레가 지난 금요일에 자신이 라치오 전설이라는 것에 스스로 쐐기를 박았다.

임모빌레는 라치오 합류 후 매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다툴 정도의 득점력을 보여준다.

라치오 팬들에게는 무결점 그 자체인 임모빌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 라치오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79번째 이야기: '161골' 라치오 전설 임모빌레, 안주는 없다

치로 임모빌레(31)에게 안주는 없었다. 

SS 라치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 US 살레르니타나 1919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살레르니타나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임모빌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저조한 활약에 스스로 동료들과 자신을 유리시키며 스스로의 평가를 깎기도 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유럽 최다 득점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획득하는 등 최고의 득점력을 보유한 선수다. 또 적어도 2016년부터 헌신하고 있는 현 소속팀 라치오에서 전설로 평가받기 충분한 선수다. 

그런 임모빌레가 지난 금요일에 자신이 라치오 전설이라는 것에 스스로 쐐기를 박았다. 임모빌레는 유로파리그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전에서 후반 3분 감아차기로 득점했다. 이(160골)를 통해 또 다른 전설 실비오 피올라(159골)를 제치고 라치오 역사상 모든 대회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주중 라치오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된 것에 더해 주말 US 살레르니타나 1919전 맹활약을 펼친 임모빌레. 사진|SS 라치오

역사가 된 그지만 안주는 없었다. 임모빌레는 이번 살레르니타나전에서도 그간 그가 그래왔듯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임모빌레는 귀중한 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한 크로스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앞으로 왔다. 

공이 페드로를 맞고 굴절되면서 속도가 많이 죽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임모빌레는 이를 감각적으로 머리에 맞췄고 골망이 흔들렸다. 라치오 통산 161번째 골. 공을 만들어내는 스트라이커의 능력이 그대로 녹여진 득점이었다. 결국 라치오는 이 골에 힙입어 승리했다. 

임모빌레는 이날 득점을 더해 올 시즌 세리에 A 11경기서 10골 2어시스트를 폭발시키게 됐다. 득점의 경우 세리에 A 그 어떤 선수보다도 앞선 득점 1위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뒤에도 안주 없이 달리고 있는 것이다. 

임모빌레는 라치오 합류 후 매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다툴 정도의 득점력을 보여준다. 또 팀이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2018/19시즌) 해줬고, 이제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올려놓았다. 라치오 팬들에게는 무결점 그 자체인 임모빌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