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영탁, 맨손으로 생쌀 먹으며 "맛있어"

박새롬 2021. 11. 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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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이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생쌀을 주워 먹었다.

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트로트 삼형제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섬을 찾아 자급자족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탁은 "그냥 밥 안 돼도 지금 먹자"며 초조해 했다.

맏형 장민호는 안타까워 하며 "박영탁 이거 줘야겠다"며 전의 가장 맛있는 끄트머리 부분을 먹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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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이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생쌀을 주워 먹었다.

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트로트 삼형제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섬을 찾아 자급자족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의 생존기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공복에서 먹거리를 찾아나선 갯벌에서도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했다. 그때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렸다. 장민호는 "안 그래도 최악인데 비까지 온다"고 했고, 이찬원은 "오늘 뭐가 안되려고 그러나 보다"며 허탈해 했다.

세 사람은 급히 갯벌 근처 천막에서 밥을 해먹기로 했다. 장민호가 잘 달궈진 솥뚜껑에 기름을 두르고, 김치굴전 반죽을 올렸다. 이찬원, 영탁은 전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스튜디오에서 안정환은 "내가 만약 저기서 생방송이면 저거 먹으러 갔다"며 감탄했다.

영탁은 뒤집힌 전을 보며 침을 흘렸다. 그러다 갑자기 갯벌에 물이 들어오는 걸 보며 소리를 질렀다. 영탁은 "그냥 밥 안 돼도 지금 먹자"며 초조해 했다.

영탁은 아직 한참 덜 된 밥을 확인하려 맨 손으로 몇 알을 주워먹었다. 그는 "생쌀인데 맛있다"며 흐느껴 짠내를 풀풀 풍겼다. 맏형 장민호는 안타까워 하며 "박영탁 이거 줘야겠다"며 전의 가장 맛있는 끄트머리 부분을 먹여줬다. 영탁은 느낀 맛을 그대로 표정으로 표현하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리곤 누워서 입만 오물거렸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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