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경제 취약계층에 3천억 원 지원

이상준 2021. 11. 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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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시가 경제 취약계층을 위해 코로나19 특별지원금 3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 관광 사업체 등 대상의 폭도 넓혔는데요,

자세한 지원 대책을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 이번 특별 지원책은 우선 소상공인에게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무한도 심사, 무신용, 무이자'로 구성된 '3무 플러스 긴급자금' 2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 자금은 지난 5월에도 출시 한 달 만에 천억 원이 모두 나갔는데, 이번에는 규모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또 저신용 영세사업자 전용 금융상품을 현재 750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 :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피해 금액에 대한 지원금액은 적지만, 그래도 현장의 요구를 많이 받아들여 줘서 무이자로 해준 것은 상당히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이 불안정한 취약계층에게는 현금을 지원합니다.

학습지 교사와 배달 기사 등 특수고용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만 8천여 명에게 최대 100만 원을, 택시 기사에게는 30만 원,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기사에게는 100만 원을 각각 지원합니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도 50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 관광 사업체 천 3백여 개에는 업체당 200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동백전 캐시백을 이달 한 달간 기존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려 충전 한도를 100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손실보상 대책에서 제외되는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시는 자체 재난지원금과 각종 기금 등을 사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이번 지원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며,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모든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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