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도 '품절'..일부 택배차 멈추고 SUV도 '동동'
[앵커]
중국발 요소수 사태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주유소에 이어 마트에도 품절 안내문이 붙으면서 개인차량 운행까지 장애가 생길 판이고 일부 택배 간선 차량은 운행이 멈췄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요소수 부족 현상에 경유 차량을 운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10배를 더 줘도 구할 수 없다 보니 경유 차량 운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걱정이 크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손 모씨 / 경유 차량 운전자> "저도 구해보려고 여러 인터넷 쇼핑몰이나 알아보고 있는데 배송을 하면 못해도 옛날에 비해서 (가격이) 10배 이상 뛰어서…경고등 뜨기 직전이다 보니까 불안해서 어디를 갈 수가 없는 거죠."
대형마트의 차량용품 판매대에서도 요소수를 찾아보기 힘든데요.
수급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자 보시는 것처럼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김찬수 / 이마트 자동차용품담당> "소량으로 입점 되고 있는 상품이 계속해서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사전에 문의를 꼭 하시고 난 다음에 오시는 편이 헛걸음을 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택배업계에선 요소수 부족 사태로 간선 차량 역할을 하는 대형 화물차 일부가 이번 주부터 운행을 멈췄습니다.
<택배업계 관계자> "큰 간선차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요소수를 많이 필요로 하거든요. 요소수가 없어가지고 배차가 안 되서 지역별로 배송의 차질이…기사님들이 배송할 수 있는 물건이 안 내려오는 거니까 좀 심각하죠."
물동량이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요소수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규모 물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다를 인터뷰] 바이올린계 '퀸연아'의 탄생…로마공항 뒤집은 천재와의 만남
- [채이는삶의현장] 휠체어 탄 관광객에게 웃음 준 버스기사 "누구나 하는 일이에요"
- 北 특수부대 1,500명 러 파병 확인…"총 12,000명 예상"
- 아픈 역사 두고 대립…동두천 '성병관리소' 개발 논란
- 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발견…피부 흔적까지 확인
- 강남 상가 여자화장실서 '몰래'…끊이지 않는 불법 촬영 범죄
- '음주운전' 문다혜 13일 만에 경찰 조사…"모든 분들께 사죄"
- 분실된 교통카드 잔액 800여만원 빼돌린 경찰서 직원 송치
- SK하이닉스 기술 중국 유출한 협력사 임원 2심도 실형
- '금배추'에 올해 김장 줄어들 듯…"비용 부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