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3쿼터 트라우마 극복, 박정은 감독 마침내 웃었다

2021. 11.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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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3쿼터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정은 신임 감독의 데뷔 첫 승이다.

부산 BNK 썸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85-76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를 끊고 1승4패,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개막 5연패, 최하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개막 4연패 팀들의 단두대 매치. 올 시즌 승리가 없는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었다. BNK는 2쿼터까지 40-44로 뒤졌다. 하나원큐는 국가대표 경력을 더한 양인영이 확실히 스텝업한 모습. 1~2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다.

그러나 BNK는 3쿼터에 흐름을 뒤집었다. 개막 4연패 기간 동안 3쿼터에 처참했다. KB에 8-19, 삼성생명에 8-16, 우리은행에 11-22, 신한은행에 20-30이었다. 그러나 이날 3쿼터는 24-14로 우세했다. 전반적으로 야투율이 좋지 않았으나 8개의 공격리바운드로 그만큼 더 많은 기회를 가졌다. 김진영 혼자 4개를 책임졌다.

여기에 강아정과 안혜지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 3점슛 3개를 합작했다. 김한별도 기 막힌 움직임으로 어시스트를 하는 등 베테랑 이적생들이 서서히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 수비에선 양인영을 제어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외에 효율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BNK가 3쿼터를 장악한 뒤, 4쿼터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0점 내외 리드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진안이 22점 12리바운드, 김진영이 1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안혜지가 15점 9어시스트, 강아정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활약했다. 박정은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BNK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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