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아닌 '겨울 야구?'..PO 날씨가 변수로
[앵커]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가을야구인데요,
비가 내리고 춥기까지 해 날씨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라운드 훈련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오후까지 내린 비로 경기장에 빗물이 고였고 기온까지 크게 내려간 탓입니다.
6년 만에 창고에서 나온 사자 풍선을 설치하는 직원들의 옷 차림도 눈에 띄게 두터워졌습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렸던 시간 서울의 기온은 영상 20도를 웃돌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릴 시간 대구의 기온은 영상 10도 밑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작스런 추위로 인한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고, 야수들의 실책 또한 잦아질 수 있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단기전은 초반 흐름을 뺏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뺏어오느냐 그 싸움인 것 같고요."]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이 나온 구장인 만큼 두산은 김재환, 삼성은 두산에서 이적한 오재일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삼성은 뷰캐넌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예고했는데, 삼성이 체력적으로 앞서지만 최원준이 삼성 상대로 강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밑에서부터 올라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투수들도 공을 많이 던져서 힘들겠지만, 팬들을 위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면 결과가 좋게 나올 것 같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가을야구인 플레이오프 1차전은 KBS 제2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 방송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최창준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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