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예산 10조 원.."민생경제 회복, 미래 기반에 역점"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10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천5백억 원, 8% 늘어난 10조 천4백억 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3조 2천억 원을 기초연금과 생계급여,아동수당 등 사회 안전망 강화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주저앉은 민생경제 살리기에도 나섭니다.
6천5백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합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자활근로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저소득층에게 근로기회 제공을 통한 자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후대들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예산도 큰 규모로 배정했습니다.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양육, 청년 지원에 6천9백억 원을, 로봇과 미래차, 물산업 등 신산업을 지원하는데 2천4백억 원을 각각 편성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도심 숲 조성 등에는 3천7백억 원, 공항 이전과 신청사 건립,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2천4백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완전한 일상회복과 확실한 경제도약을 이룩하기 위한 정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재도약의 발판이 될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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