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성우 "공유 팬인데 화면으로만 봐" ('떡볶이집 그 오빠')[종합]

장우영 2021. 11. 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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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 그 오빠'에 '오징어게임' 성우가 방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오징어 게임' 성우 전영수와 유튜버 이승국 등이 찾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가 된 성우 전영수, 오주희가 찾아왔다.

전영수는 '오징어 게임' 게임 진행 대사를 그대로 선보여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을 소름 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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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오징어게임’ 성우가 방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오징어 게임’ 성우 전영수와 유튜버 이승국 등이 찾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아온 유튜버 이승국은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과 인터뷰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하와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인터뷰 전에 1분 정도 사담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팬심을 고백하며, 그의 레슬러 시절 시그니처 표정을 따라했다. 이후 인터뷰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드웨인 존슨이 인터뷰를 끊더니 매니저에게 ‘이 인터뷰는 훌륭한 인터뷰가 될 거 같으니 찍어라’고 하더라. 그렇게 9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승국은 “해외 스타 인터뷰는 대부분 시간이 정해져있다. 기껏 유명인 불러서 저거 하고 끝나냐고 하는데, 인사하자마자 시간을 체크한다. 배우가 더 하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질문을 저지 당한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이승국은 화려한 언변으로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이경은 연기자인데 예능을 하는 점에 대해 “예전에는 선배님들이 ‘배우가 무슨 예능이야’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쉬고 계신다. 찾아주시는 것만으로 행복하지만 선택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가 된 성우 전영수, 오주희가 찾아왔다. 전영수는 ‘오징어 게임’ 게임 진행 대사를 그대로 선보여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을 소름 돋게 했다.

전영수는 “성우들은 보통 샘플이나 오디션을 통해 진행한다. 집에서 휴대폰으로 녹음해서 냈다. 드라마인 줄도 모르고 지원을 했다. 몇 줄의 대사만 보고 오디션에 참가했다. 제작부장님이 대본을 보내주셨는데, 양이 너무 많더라. 대본을 받은 후 부랴부랴 검색했는데 무려 이정재가 주연이었다. 공유의 팬인데, 화면으로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연기 톤을 잡아야 했다. 목소리 톤과 스타일을 잡았다. 스릴러라서 친절하게 녹음하려 했는데, 들어보니까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다시 톤을 잡아 연기했다. 다 죽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톤으로 연기를 했다. 성우 녹음만 하면 빨리 끝냈을텐데, 더빙 식으로 했다. 4시간 연속으로 하기도 했다. ‘카메라를 보세요. 스마일’ 목소리가 오래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전영수는 유독 무서웠던 탈락자 호명 녹음에 대해 “전부 다 하진 않았다. 처음에 많이 탈락해서 초반 탈락자들 번호는 전부 녹음했다”고 말했고, 모닝콜 장면에 대해서는 “그거 때문에 친구들이 녹음을 많이 요청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영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생활이 달라졌다. 많은 곳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연락이 올 정도다. 일반인들까지 성우를 알기 어려운데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오징어 게임’으로 달라진 일상도 전했다.

전영수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성우가 됐다. 대학교 때 리포터도 했는데, 틈틈이 회사 마치고 시간 될 때마다 지방 광고 녹음하고 그랬다. 회사 생활 하다 보니까 나만이 할 수 있는 가슴 두근거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 성우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오주희는 “전영수는 지망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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