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30.7% 윤석열 34.7% 심상정 3.0% 안철수 4.9%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모두 확정된 직후, SBS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굴 찍을지 물었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30.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4.7%로 격차는 4%포인트,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9%였습니다.
지난달 SBS 조사와 비교해보면, 이 후보는 0.7%포인트, 윤 후보는 5.9%포인트 올랐습니다.
심 후보는 1.2%포인트 하락, 안 후보는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을 연령대별로 나눠 분석해봤습니다.
이 후보는 3, 4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20대 이하와 50대에선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윤 후보, 진보층에선 이 후보 지지가 압도적인데, 중도층 경우엔 윤 후보가 7.5%포인트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이 후보가, 서울, 충청, 영남, 강원·제주에선 윤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는데,
이재명 44.4, 윤석열 40.9%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고, 심상정, 안철수란 응답은 1%를 밑돌았습니다.
지지도 질문 때와는 달리, 중도층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고,
심상정,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선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봤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 지지층은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었습니다.
이번엔 주요 대선후보별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각각 알아봤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호감 37.9, 비호감 60.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호감 43, 비호감 54.6, 심상정 정의당 후보 호감 31, 비호감 6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호감 26.6, 비호감 71.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호감 17.5, 비호감 64.5%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다섯 명 모두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았습니다.
비호감도를 연령대별로 따로 분석해보면, 이 후보는 20대 이하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는 20대 이하와 30대, 40대에서 60%가 넘는 비호감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 이하에선 두 후보 모두 70%대의 높은 비호감도를 보였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건지도 물어봤는데, 계속 지지할 거다 70.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 29.4%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지지층에선 계속 지지 73.1, 변경 가능 26.2%였고
윤석열 후보지지층에선 계속 지지 82.9, 변경 가능 17.1% 로 조사됐습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물어봤습니다.
여야 각각 1차례 이상 단일화가 이뤄질 것 같다는 응답은 14.5, 여야 무관하게 1차례 단일화는 가능할 것 같다 24.1, 후보 간 입장의 차이로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52.5%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이어, 대선의 승부와 직결될 투표율, 투표할지 안 할지 의향을 물었습니다.
반드시 할 것이다 82, 가능하면 할 것이다 13.9%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5.9%에 달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반드시 할 것이란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88%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에서 72.5%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응답자의 90, 윤석열 후보 응답자의 89.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정권 재창출 36.4, 정권 교체 55.3%로 '정권 교체' 응답이 18.9%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지난달 SBS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재창출은 0.2%포인트 늘었고, 정권 교체는 0.4%포인트 줄었습니다.
정권 재창출과 교체 사이 격차는 8월 17.2%포인트에서 9월 12.5%포인트로 좁혀졌고, 10월 19.5%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가 이번 조사에선 소폭 줄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2, 민주당 28.5, 정의당 2.9, 국민의당 2.9, 열린민주당 1.9%였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9.2%였습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38.4, 잘 못하고 있다 56.9%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11월 6일~7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
응답률 : 21.1% (4,851명 접촉하여 1,025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여론조사 통계표 보러가기
[ https://bit.ly/3ESBqZN ]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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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도 이재명 30.7% 윤석열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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