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洪 "비리 의혹 대선 참여 안 해".. 2030은 '탈당', 대선 첫발 삐걱대는 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본선 첫발부터 곤경에 처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사령탑으로 하는 '윤석열 선대위' 밑그림을 그리자마자 홍준표 의원이 사실상 '불참 선언'을 하며 원팀 기조에 적신호가 켜졌다.
홍 의원이 윤석열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대선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에 크게 뒤졌지만, 책임당원 투표에서 우세했던 윤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선택한 국민의힘을 '노인의힘' '도로한국당' 등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본선 첫발부터 곤경에 처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사령탑으로 하는 '윤석열 선대위' 밑그림을 그리자마자 홍준표 의원이 사실상 '불참 선언'을 하며 원팀 기조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구나 경선 과정에서 홍 의원을 지지했던 20·30세대 당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있어 윤 후보 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홍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 당 경선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면서 "사상 최초로 검찰의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이 윤석열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대선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야권에서는 홍 의원이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 원인 중 하나로 '김종인 영입설'을 지목한다. 둘은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으로 악연이 깊은 사이다. 김 전 위원장이 무소속이었던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면서 감정의 골은 더 악화한 상황이다.
홍 의원의 '불참 선언'에 윤 후보는 서둘러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적었다. 홍 후보가 페이스북 글을 올린 지 35분 만이었다.
이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가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서 발언했다.
윤 후보는 “주말에 한번 뵈려고 시도했는데 아직 휴식을 하고 계신 것 같다"며 "빠른 시간 내 뵙자고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오히려 누가 될 것 같아 연락을 취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홍 의원은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만나자고 해 달라질 게 있겠는가.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다. 나를 만날 시간에 다른 사람이나 열심히 만나고 다녀야 한다. (내가) 고집이 보통 센 사람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지는 사람은 정치 보복이라고 따질 것도 없이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26년간 정치했지만 이렇게 참혹한 대선이 되는 것은 참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윤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하태경 의원도 말을 보탰다. 하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는 소위 ‘지니어스’가 있다"며 "윤 후보는 홍 후보를 정치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가 ‘우리는 다 같은 하나의 팀, ’깐부’ 이야기를 했듯이 지극정성으로 공을 쏟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누리집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탈당을 선언하는 2040 당원들의 게시글도 윤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에 크게 뒤졌지만, 책임당원 투표에서 우세했던 윤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선택한 국민의힘을 '노인의힘' '도로한국당' 등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seunga.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병 걸린 줄 몰랐다" 유명 여배우 '매독' 양성…日 성인물 업계 '발칵'
- 시신 삶은 뒤 '발골'…약초꾼이 발견한 괴이한 백골
- 30년전 수능 전체수석, 의대 아닌 공대갔다…삼전 핵심 인재, 미래 굴린다
- "데미 무어 닮았다"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
- 애 셋 데리고 '먹튀' 반복…닭꼬치 무전취식 부부 뻔뻔한 재방문 [영상]
- '방시혁과 LA 등장' 과즙세연 "약속하고 만났다" 하이브 '우연' 반응 부인
- '한복 연구가' 박술녀 "주택에만 10억 들여…돌 하나에 200만원"
- 류승수 "과거 가족 보증 잘못 섰다가 아파트 3채 규모 날려"
- 우도환, 지예은에 직진 "내가 고백했는데 답 없어"
- "이게 한복이라고?"…호주 전쟁기념관, 태극기 앞 중국풍 옷 전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