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아정-진영 32점 합작' BNK, 하나원큐 꺾고 시즌 첫 승

이재승 2021. 11.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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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8일(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BNK는 시즌 개막 이후 비로소 첫 승을 신고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전반 내내 고전했다. 1쿼터에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끌려 다녔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3쿼터에 강아정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날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강아정이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면서 공격에 물꼬를 튼 가운데 김진영이 16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안혜지도 3점슛 5개를 쏘아 올리는 등 15점을 올렸고, 진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김한별도 큰 힘이 됐다.
 

하나원큐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에 앞서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쿼터에 24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초반에 리드를 내준 이후 끌려 다녔다. 신지현과 양인영이 4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흐름을 내준 이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쿼터_ BNK 15-24 하나원큐
하나원큐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24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잡았다.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잘 흔들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신지현이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그녀는 1쿼터에만 6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잘 이끌었다. 신지현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BNK는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고전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상대와 격차를 유지했으나 이후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진안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김한별과 강아정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주전으로 나선 김한별과 벤치에서 출격한 강아정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2쿼터_ BNK 40-44 하나원큐
하나원큐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쿼터에 3점슛도 곁들이면서 더욱 달아났다. 7분 여에 34-21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 신지현이 있었다면 2쿼터에는 양인영이 확실하게 나섰다. 정확한 슛터치와 골밑 공략으로 상대 수비를 요리했다. 쿼터 중반에 내리 3점슛을 허용하면서 주춤했지만, 전반 막판에 양인영의 공격이 주효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BNK는 3점슛이 연거푸 들어가면서 격차를 좁혀 나갔다. 작전시간 이후 안혜지가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강아정의 3점슛도 골망을 갈랐다. 양 코너에서 3점슛을 내리 집어넣으면서 순식간에 격차가 좁혀졌다. 강아정은 2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쏘아 올리면서 9점을 신고했다. 김진영도 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하면서 큰 힘이 됐다.

3쿼터_ BNK 85-76 하나원큐
BNK가 후반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안혜지와 강아정의 3점슛이 득점으로 연결된 것. 강아정은 2쿼터에 이어 3쿼터에서도 귀중한 3점슛을 집어넣는 등 5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이 밖에도 이소희, 김한별, 김진영, 진안까지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나원큐는 후반 들어 주춤했다.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면서 리드를 내준 데 이어 좀처럼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신지현이 후반 첫 득점을 올린 이후 모든 득점이 자유투로 이어졌을 정도로 좀처럼 야투를 집어넣지 못했다. 신지현이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의 지원이 다소 모자랐다.

4쿼터_ BNK 85-76 하나원큐
진안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BNK는 픽게임에서 안혜지의 3점슛이 연거푸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본격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안혜지의 연속 득점으로 BNK가 이날 최다인 12점 차로 더욱 달아났다. 진안이 안쪽에서 득점을 쌓았고, 김진영의 자유투로 80점 고지를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나원큐는 반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경기 종료 7분 22초를 남겨두고 에이스인 신지현이 파울아웃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양인영이 안족에서 힘을 내며 득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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