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측, 작가·감독 문자 공개.."이지훈에 갑질 프레임 유감"[전문]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11. 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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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새 드라마 '스폰서' 측이 이지훈의 갑질로 작가와 감독을 교체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8일 '스폰서' 측은 입장문을 내고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며 박계형 작가, 곽기원 감독, 이지훈 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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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사진=스포츠한국DB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측이 이지훈의 갑질로 작가와 감독을 교체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8일 '스폰서' 측은 입장문을 내고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며 박계형 작가, 곽기원 감독, 이지훈 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 5월 박계형 작가에게 캐릭터 분량과 관련한 대본 수정을 요청했다. 당시 주연 배우인 이지훈은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

'스폰서' 측이 공개한 박계현 작가의 문자메시지

이후 7월에도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을 두고 논의를 거쳤지만 분량에 대한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지훈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캐릭터 설정에 대해 물었고, 분량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진 않았다는 게 '스폰서' 측 주장이다.

곽기원 감독과 이지훈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곽기원 감독의 교체에 대해 '스폰서' 측은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이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I 편집실이 보내온 사실확인서

'스폰서' 측은 "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며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지훈은 촬영장에 지각을 하고도 갑질을 하며 마찰을 빚고, 분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감독과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 절반을 교체하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이지훈은 "억장이 무너진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은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

먼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힙니다.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 공개)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습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지훈 배우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습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닙니다. (아래 배우와 감독님의 카톡 내용 공개)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입니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입니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입니다.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 공개)]

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 입니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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