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소수 50% 공급' 롯데정밀화학 "요소 재고 추가 확보 못하면 이달 말 지나 문닫아야"

김현주 2021. 11.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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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한 여파로 국내 최대의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의 울산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현재 재고량으로는 이달 말까지만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14만t의 요소수를 생산해온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매점매석 우려에 따라 현재 소매용 요소수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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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中 수입 의존해온 요소 한달 전부터 공급 못받아
다른 생산업체도 마찬가지 사정..재고 감안하면 내달 중 국내 시장서 요소수 동날 수도
국내 요소수 시장의 절반을 점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의 생산 라인이 멈춰 서 있다. 울산시 제공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한 여파로 국내 최대의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의 울산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주부터 일부 라인은 가동을 멈춘 상태다. 

8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현재 재고량으로는 이달 말까지만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이 출하돼 동나는 시기는 내달 중으로 전망된다. 요소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재고 소진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못할 형편이다.

연간 14만t의 요소수를 생산해온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다른 생산업체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뉴시스에 “(중국 외) 다른 공급처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며 “추가로 재고 확보를 못하고 이달 말이 지나면 공장을 닫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원료를 중국에서 전량 수입해왔는데, 한달 전부터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매점매석 우려에 따라 현재 소매용 요소수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다. 지난 5일부터 10ℓ짜리 포장 설비 라인을 멈춘 채 재개 시기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20t 규모 탱크로리로 공급하는 벌크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요소수가 경유차 운행에 반드시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의 배출가 스 규제 '유로6' 시행을 앞두고 2015년부터 출시된 경유차는 요소수를 교체해주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요소수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꾸는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에 들어간다.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60%인 200만대 정도에 부착돼 있다.

과거 국내에서도 요소를 생산하는 업체가 있었으나 중국, 러시아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탓에 2013년 전후로 모두 문을 닫았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신인 삼성정밀화학(옛 한국비료)는 2011년 들어 요소 생산을 중단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요소를 연간 15만여t 생산해 차량용 및 공업용 요소의 국내 시장의 55%를 점유했었다. 나머지 45%만 수입에 의존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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