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올 4~9월 순익 80.7%↓..1조엔 규모 자사주 매입(종합)

박세진 2021. 11. 8.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올해 4~9월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SBG는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반기(올 4~9월) 순이익이 3천635억엔(약 3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0.7%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올해 4~9월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SBG는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반기(올 4~9월) 순이익이 3천635억엔(약 3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0.7%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 3분기(7~9월)로 국한해선 6개 분기 만의 적자인 3천979억엔의 순손실을 계상했다.

순이익 급감은 투자 기업의 주가 하락 영향이다.

주요 투자처인 신흥 기업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에는 역대 최대인 1조8천832억엔의 순이익을 올렸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8일 오후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해 4~9월에는 직접 투자와 산하 '비전펀드' 등을 통한 투자 손익이 2조333억엔의 흑자를 냈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급격히 악화해 3천952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중국 투자 기업과 한국 쿠팡 등의 주가가 하락해 보유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간의 매출은 13.4% 증가한 2조9천835억엔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 부문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무료 통신 앱을 운영하는 라인(LINE)을 자회사화한 것이 전체 매출을 키운 배경이 됐다.

이날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 나선 손 회장은 SBG의 주가 흐름에 대해 "큰 폭으로 디스카운트(저평가) 돼 있다"며 주주환원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최대 1조엔(약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9일부터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손 회장은 앞으로 중국 기업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일본 신흥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8일 오후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arksj@yna.co.kr

☞ 이혼소송 중인 아내 불륜 촬영한 남편…무죄→유죄
☞ 가수 겸 배우 이지훈, 일본인 신부와 오늘 결혼식
☞ 배우 이시언-서지승 오는 크리스마스에 결혼
☞ 평창서 짚트랙 추락 사고…30대 여성 의식불명
☞ "미국 내 초밥 대중화는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 덕분"
☞ 틱톡서 배운 '살려줘요' 손짓…차에 갇힌 소녀 극적 구조
☞ 배우 이하늬, 비연예인과 열애…"진지하게 교제 중"
☞ 생애 첫 태극마크 김건희 "그분 기사가 더 많아 속상해"
☞ '장검으로 아내 살해' 40대, 혐의 인정…국민참여재판은 거부
☞ 헤어진 동거녀와 친딸 탄 차에 방화 시도, 30대 구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