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배당주' 케이카, 연말 산타랠리 타나

장우진 2021. 11. 8.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차업체 케이카가 이커머스 실적 호조와 중고차 시장 강세에 더해 배당주 프리미엄을 타고 연말 산타랠리(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달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IT 인프라 및 물류 기능을 강화한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투자해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오산에 위치한 케이카옥션 경매장. 케이카 제공

중고차업체 케이카가 이커머스 실적 호조와 중고차 시장 강세에 더해 배당주 프리미엄을 타고 연말 산타랠리(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달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IT 인프라 및 물류 기능을 강화한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투자해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347억원 규모의 첫 연간 배당을 단행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 143.9% 수준이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3분기 누적 3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2% 증가했다. 이는 작년 연간(241억원) 실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배당 여력은 한층 높아졌다. 케이카와 마찬가지로 대주주가 한앤컴퍼니인 자동차 부품사 한온시스템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연간 1708억원을 배당했으며, 작년 배당성향은 154.7%를 기록했다.

케이카의 경쟁력으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면서, 특히 이커머스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점이 꼽힌다.

케이카는 온라인 직영중고차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2016년 론칭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2018년 2003억원에서 작년 421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9월까지 누적 5200여억원 수준으로 추산돼 작년 연간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온라인 채널 성장의 배경으로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3일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을 선보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내수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여파로 인기 차종의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연말은 중고차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지만 SUV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케이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49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3% 증가했다.

여기에 케이카는 지난 2월 조이렌터카와의 합병을 기반으로 '중고차 렌트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케이카 옥션' 사업의 경우 올 상반기 기준 6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낙찰돼 도매 판매에서도 이커머스 역량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카는 직영중고차 중 일정 기간이 경과한 차량은 옥션을 통해 판매하며 재고 관리에 나서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달 13일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조달자금 중 153억원은 내년까지 시설 투자에 사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지점 및 제2경마장 공사 등에 37억원, 물류·이커머스 등이 통합된 상품화 센터 건립에 95억원, IT 인프라 21억원 등이다. 케이카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해 IT인프라, UX-UI(사용자 중심 시각화·경험) 환경 개선 등 IT 기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거점의 매입, 물류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