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축하 난' 윤석열에 전달 불발..윤 쪽 "일정이 빡빡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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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직전 만남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8일 <한겨레> 에 "이 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협의가 됐다가 윤 후보 일정이 너무 빡빡해 이 수석에게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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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직전 만남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8일 <한겨레>에 “이 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협의가 됐다가 윤 후보 일정이 너무 빡빡해 이 수석에게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정을 편하게 다시 조정하자고 했고 조만간 다시 만나 뵙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2시께 국회에서 윤 후보를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하고 난을 전달하겠다고 약속을 잡았으나, 회동 직전 윤 후보 쪽으로부터 일정을 연기하자는 요청을 다시 받았다고 한다. 권성동 비서실장이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시각 윤 후보는 국회 헌정회를 예방해 정치 원로들과 만난 뒤 캠프 해단식을 했다.
일각에선 윤 후보가 이 수석과 대면하는 껄끄러운 상황을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서 제 1야당 대선 후보가 된 윤 전 총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불편한 관계’가 고려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주 만남도 불확실하다. 윤 후보는 9일에도 서울 강북구 4·19 학생혁명기념탑에 참배한 뒤,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10일에는 광주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1박 2일로 방문할 계획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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