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도시재생 축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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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31곳과 도시재생기업(CRC) 19곳이 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시재생사업 축소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는 지난 6월 2세대 도시재생 키워드로 '개발과 보존의 상생', '민간 참여의 활성화'를 꼽았지만, 실상은 상생은 없고 서울 도시재생을 고사시키려 한다"며 "서울 도시재생의 기본적 가치 중 하나인 지역의 주민과 함께하는 것도 축소 단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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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31곳과 도시재생기업(CRC) 19곳이 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시재생사업 축소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는 지난 6월 2세대 도시재생 키워드로 ‘개발과 보존의 상생’, ‘민간 참여의 활성화’를 꼽았지만, 실상은 상생은 없고 서울 도시재생을 고사시키려 한다”며 “서울 도시재생의 기본적 가치 중 하나인 지역의 주민과 함께하는 것도 축소 단절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시의 도시재생지원센터 축소·폐지와 예산 삭감, 서울형 도시재생 및 도시재생기업 미선정 등을 지적했다.
협의회는 “서울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장이라면 전임 시장이 진행하던 사업이라도 무조건적인 삭제보다 가치와 의미를 살피고 보완점을 고민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도시재생을 지우고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재생기업 대표단도 서울 도시재생기업 신규선정사업과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정상 추진을 요구했다.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된 뒤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마을기업을 말한다.
대표단은 “서울시가 어떠한 공적인 논의나 평가절차 없이 시와 시민의 이름으로 진행하던 모든 재생사업을 부정하고 있다”며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재생사업에 참여해온 주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전근대 시대의 일방적 행정으로 퇴보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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