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역대 최고..경기·인천 빌라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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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지난달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115.0%)보다 4.9%포인트 상승한 119.9%를 기록했다.
경기(109.9%)와 인천(120.1%) 아파트 낙찰가율은 각각 109.9%, 120.1%로 전달보다 5.5%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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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지난달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115.0%)보다 4.9%포인트 상승한 119.9%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 시장의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출했다"며 "이는 매매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부족하거나 여전히 호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5.1명으로 지난 8월(8.1명)과 9월(7.2명)에 비해 줄었다. 같은 달 초부터 금융 당국의 초강력 가계부채 대책이 거론되면서 응찰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경매 31건 중 7건은 9억원 이상이었고, 총 응찰자(106명)의 57%인 60명이 이들 아파트 입찰에 참여했다.
경기(109.9%)와 인천(120.1%) 아파트 낙찰가율은 각각 109.9%, 120.1%로 전달보다 5.5%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급등에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 낙찰가율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경기와 인천의 빌라 낙찰가율은 각각 83.5%, 83.9%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서울 빌라 낙찰가율은 93.4%로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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