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vs 尹 뜨자 '지지율 최저'..文대통령 국정운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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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효과는 없었다.
콘크리트처럼 단단해 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8일 지지율이 최근 6개월 내 최저를 기록했다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볼 수 있는 호남권을 비롯해 모든 권역과 성별, 연령, 이념성향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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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내림세, 국민의힘은 창당후 최고
靑 "일희일비 않겠다"지만, 위기감 팽배
코로나19 방역, 요소수 등 국내현안 집중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럽 순방 효과는 없었다. 콘크리트처럼 단단해 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의 대선경선이 마무리돼 차기 대권경쟁구도가 확정된 만큼 이같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 국정장악력이 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고삐를 쥐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조사(2525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잘했다’는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4.5%포인트 낮아진 34.2%(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4.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볼 수 있는 호남권을 비롯해 모든 권역과 성별, 연령, 이념성향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3%포인트 오른 62.9%(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6.4%)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8.7%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역시 지난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29.9%를 기록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창당 후 최고인 46.0%까지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一喜一悲·기뻐했다 슬퍼했다 함) 않으며 뚜벅뚜벅 가겠다”는 입장이나 위기의식마저 감추긴 어렵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지지율이 높은 편이긴 하나 대선을 앞두고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를 지지율 급락이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부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등 임기 말 해결해야 할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것도 고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식 대신 참모진에 현안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요소수 부족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집중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 목소리가 큰 만큼 청와대 참모진 내에도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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