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재단, 방심위 소위 '잠수함 충돌설 문제없다'에 재심 요구
손봉석 기자 2021. 11. 8. 18:24
[스포츠경향]
천안함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을 퍼뜨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에 반발하며 재심의와 사과를 요구했다.
천안함재단은 9일 성명을 내고 “방심위 통심심의소위가 천안함 폭침 관련 유튜브 게시물 8건에 대해 심의 결과 ‘해당 없음’으로 결정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방심위 통신심의소위는 천안함이 좌초 후 잠수함 충돌로 반파됐으며 함정 절단면에 불탄 흔적이 없어 폭발에 의한 침몰이 아니라는 내용 등의 유튜브 게시물에 대해 국방부가 삭제 또는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것에 대해 지난달 28일 ‘해당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어 천안함재단은 “천안함은 2010년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피격으로 결론이 났고,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며 방심위에 유족과 생존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생존 장병들은 방심위 결정에 반발해 오는 9일 해군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하는 새 ‘천안함’ 진수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천안함 재단은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 장병을 기리기 위해 2010년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단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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