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거래소 종합검사 재개

조윤진 2021. 11. 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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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거래소(KRX) 종합검사를 재개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 11년 만에 한국거래소 종합검사를 예고한 바 있다.

8일 금융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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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성자·공매도 운영 등 검사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거래소(KRX) 종합검사를 재개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 11년 만에 한국거래소 종합검사를 예고한 바 있다.

8일 금융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사역 7명을 투입해 자료 검토 등 사전조사를 2주간 진행했다. 사전조사 이후 본검사 격인 현장 종합검사는 통상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검사는 시장조성자 제도를 비롯한 시장감시, 기업 상장 및 퇴출, 매매시스템 운영, 투자자 보호 등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경영 부문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공매도는 꾸준히 정치권 및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만큼 관련 시장조성자 제도 및 공매도 전반 둘러싼 양 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동시에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 체결을 돕는 역할을 하는 제도다. 하지만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 참여자들이 자의적인 호가 제출로 특정 종목 주가를 하락시킨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종합검사는 금감원 수장이 바뀐 후 예정대로 강행됐단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종합검사 일정이 중단된 사이 일각에선 금감원장 교체로 종합검사에 힘이 빠질 수 있겠단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금감원은 이달 15일로 예정했던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종합검사를 잠정 철회했다.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은 지난 3일 '금감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금감원의 검사 업무를 위규 사항 적발이나 사후적 처벌보다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는 세련되고 균형 잡힌 검사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종합검사 및 부문검사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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