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7천L 더·베트남서 200t..요소 조달 총력전

보도국 2021. 11.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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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국산 공급이 끊긴 요소를 구하려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확보된 물량은 충분치 않은데요.

급한 불도 꺼야 하지만 문제의 반복을 막으려면 취약한 구조를 이 기회에 손봐야 한단 지적에 중장기 개선책도 내놨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긴급히 확보한 요소수는 호주에서 군 수송기로 들여올 2만7,000ℓ, 당초 발표보다 7,000ℓ 늘었습니다.

하지만 군이 방출을 검토 중인 비축분 20만ℓ를 합쳐도 화물차 1,700여 대가 한 달간 쓸 분량에 불과해 40만대가 넘는 영업용 트럭의 수급 해결엔 역부족입니다.

다음 주 베트남에서 요소 200t을 들여오기로 했고, 그 외 나라에서 모두 1만t 수입을 협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중국에 대부분을 의존한데다 차량 공기정화 물질로 요소 외에 대안이 별로 없었던 탓에 대란이 일어난 건데, 정부도 긴급 대응책 마련과 함께 중장기 대책 수립에도 나섰습니다.

국내에 요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조달청이 전략비축에 나서는 한편, 질소산화물 분해용 대체 촉매제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이대훈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요, 차량에 있는 연료를 변환시켜서 암모니아와 유사하게 환원성이 있는 물질을 공급해주면…"

하지만 당장의 수급을 풀려면 빠른 수입이 최선인데, 우선 민간업체 수입 차량용 요소수의 검사 기간을 현재 20일에서 최대 5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종태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여러 군데서 인력을 많이 지원해서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검사시한 단축을) 해야죠. 아직은 (검사) 문의만 많고, 저희는 무조건 시료 갖고 와라 분석하겠다…"

정부는 또 현재 5∼6.5%인 관세를 0%로 조정하는 한편, 요소수 판매량 제한과 판매처 지정을 위한 긴급수급조정 고시도 주내 시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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