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1박2일' 하차 반대여론에..KBS "사전 협의, 제작진도 아쉬워"

배우 김선호/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한 가운데, 하차 반대 청원이 이어지자 추가 입장을 밝혔다.

KBS 예능센터 이황선 예능 1CP는 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KBS는 지난 10월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선호의 '1박2일' 하차를 반대하는 팬들의 청원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온 바 있다. 이 CP는 청원글들에 답변을 남기며 입장을 밝혔다.

이 CP는 "2년 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가 낙태 종용, 동료 배우 뒷담화 등의 내용을 담은 폭로글을 올리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선호가 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자 그의 전 여자친구는 사과를 받아들이고 최초 폭로글을 삭제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1박 2일' 제작진은 김선호 하차를 결정했다. 김선호는 '1박 2일' 측에 하차 의사를 전했고 '1박 2일' 제작진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박 2일' 제작진은 이미 촬영이 끝난 지난달 24일 방송과 31일 방송에서 김선호 분량을 풀샷 제외 모두 편집했다.

[관련기사]☞ 속옷만 입고 연주하니 16시간만에 5500만뷰…이해인 선정성 논란☞ "물고문하고 라이터로 태워"…고양이 잔혹하게 죽인 취사병들☞ 청진기로 진료 받는데 책상위 수상한 휴대폰…환자 불법촬영한 의사☞ '1박2일' 문세윤, 김선호 하차 언급…"조금의 변화 생겼지만"☞ '낭랑 18세' 한서경 "父 교통사고로 즉사→시부·시동생 사망"

이은 기자 iame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