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교회 주차장에 불 내고 도망간 50대..경찰엔 흉기 위협

정혜민 기자 2021. 11.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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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불을 피우다가 도주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53)를 공용건조물방화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1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그곳에 있던 화분과 공예용 나무껍질을 모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검문을 시도하는 경찰에게 A씨는 흉기를 들고 저항했으나 경찰은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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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 주차장서 방화..현행범 체포
© News1 DB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불을 피우다가 도주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53)를 공용건조물방화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1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그곳에 있던 화분과 공예용 나무껍질을 모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히자 흉기로 경찰을 위협한 혐의도 있다.

화재를 발견한 교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했다. A씨를 추적한 경찰은 약 30분 만에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검문을 시도하는 경찰에게 A씨는 흉기를 들고 저항했으나 경찰은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라이터 외에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추워서 불을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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