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엠텍, 기계어 처리기반 자동화시스템 '옵트라 블랙박스' 출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유디엠텍(대표 왕지남)이 기계어 처리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 '옵트라 블랙박스'(OPTRA® Black-Bo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디엠텍이 개발한 '옵트라 블랙박스'에는 자동화 시스템 제어과정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변화나 추세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기계 언어 처리를 사용해 △특정 라인 정지 △프로세스 변경 △비정상적인 품질 발생 △기계 상태 변경 등과 같은 이벤트를 모두 기록하고, '당시'의 제어 과정과 관련 데이터를 구조화해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유디엠텍 관계자는 "지금까지 '하드웨어 제어기'와 '제어 소프트웨어'는 제조사에 따라, 또 사용자 제어 프로그램 개발 내용에 따라 달랐다"며 "이 때문에 내부 제어 프로그램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실행될 때 관련 데이터들이 어떤 특성과 패턴을 형성하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옵트라 블랙박스'를 사용하면 자동화 시스템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과거의 공정 운영 상황을 당시(어느 시점)에 실제 운영한 제어 프로그램으로 재운영해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체계적으로 저장할 수 있고, 엔지니어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는 "최근 자동차와 2차 전지 분야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검증을 완료한 상태"라며 "앞으로 각 분야의 제어 특성을 재현·분석해 자동화 제어 프로그램의 표준 설계, 시 운전, 운영 개선, 이상 탐지, 보수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디엠텍은 왕지남 아주대학교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기계어 처리를 정의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전장 부품 기업 이플랜(EPLAN)과 '기술개발 및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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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숙영 기자 tnrdud03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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