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빅2' 화이자·모더나, 3분기 승자는?

김윤섭 기자 2021. 11. 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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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3분기 희비가 엇갈렸다.

모더나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9억7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로 업계 전망치인 62억3000만달러(7조400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

화이자는 또 올해 미국이 5~11세 미성년자 백신접종을 시작하면서 매출을 360억달러(약 42조7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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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모더나,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3분기 희비가 엇갈렸다. 15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는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6조원을 기록했다. 모더나는 생산 지연 이슈로 인한 백신 판매량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3분기 매출액으로 49억7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더나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9억7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로 업계 전망치인 62억3000만달러(7조400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 순이익 역시 9억1000만달러(약 1조800억원)를 예상했으나 7억7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그쳤다.

모더나의 3분기 실적 하회의 주된 요인은 공급망 대란의 여파로 출하 리드타임이 늘어나고 코벡스(COVAX)를 통한 저소득층 국가로의 물량을 늘렸다는 점이다. 백신을 공급해야 할 국가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공급망이 복잡해지고 출하 리드타임이 늘어난 것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공급망이 더 복잡해지면서 해외 백신 공급에 일시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더나는 올해 백신 공급 전망치를 종전 전망치(8억∼10억회 투여분)보다 낮은 7억∼8억회분을 제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 역시 기존 200억달러(약 23조7000억원)에서 150억~180억달러(약 17조8000억원~21조3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접종 연령 확대에도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백신의 12~17세 청소년 대상 허용 여부를 심근염 등 희귀 부작용 발생 위험 등의 이유로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FDA는 이 검토가 내년 1월 이전에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어린이 백신 승인 신청도 뒤로 밀린 상태다.

반면 화이자는 지난 2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241억달러(약 28조원6000억원)를 올리며 예상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3분기 백신 매출은 130억달러(약 15조4000억원)에 달한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백신이 152개국에 도달했으며 올해 백신 판매의 75% 이상이 해외 판매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 올해 미국이 5~11세 미성년자 백신접종을 시작하면서 매출을 360억달러(약 42조7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예상 매출은 290억달러(약 34조4000억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급성장한 모더나와 이미 세계 각 지역에 공급망을 구축한 화이자의 차이가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화이자는 경구용(먹는)치료제 완성도 앞두고 있어 내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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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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