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저축은행 부실 대출 '재조사'..'尹 봐주기 수사' 총공세

김지영 기자 2021. 11.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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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와 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당시 대장PFV(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관련 재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화천대유 TF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를 찾아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사건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대장PFV에 관한 내부 조사내용 공유 및 재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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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진상규명TF' 김병욱 의원(왼쪽)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를 현장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와 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당시 대장PFV(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관련 재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사건을 수사할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건을 '봐주기 수사'로 넘겼고 그 중 일부가 대장동 사업에 흘러 들어가며 사태를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 후보가 선출되며 양강 대결을 시작한 만큼 대장동 관련 의혹의 화살을 윤 후보에게 전환해 역공에 나서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화천대유 TF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를 찾아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사건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대장PFV에 관한 내부 조사내용 공유 및 재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 측은 주식회사 대장동 PFV 대출건이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100억 원대 특혜 대출이 얽힌 당시 사건을 그냥 넘겨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당시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의 사촌 처남인 조모씨가 불법 대출에 관여했으나 그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개로 윤 전 총장과 가까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않았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장인물이 대장동 사건에서 또다시 등장하고 특히 천하동인 4호, 6호로 거액의 배당을 받는다"며 "조 모씨는 100억원 이상의 꺾기방식의 대출과 10억원 이상의 알선 수수료 받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로부터 다시 아무런 기소를 받지 않는 배경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상규명을 위한 대장PFV 관련 자료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최근 새로운 사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재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2010년부터 13년까지 예금보험공사에서 작성한 보고서 중에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진 않은 선에서 관련 자료도 TF에 제공하도록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 세금 들어가기만 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안에 대해 현행법 체계를 넘어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라도 국회와 협조해서 공적 자금 회수에 협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TF 단장인 김병욱 의원과 김승원·장경태 의원과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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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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