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FA 5인방 뜨는 PO 빅매치, KBO리그판 쇼미더머니

이상학 2021. 11. 8.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과 삼성의 2021 플레이오프가 KBO리그판 쇼미더머니 경연장이 될 듯하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예비 FA 5인방이 빅매치를 벌인다.

9일부터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갖는 삼성과 두산에는 예비 FA 선수들이 5명이나 있다.

올 가을에도 두산의 예비 FA 선수들이 뜨겁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건우-김재환-백정현-강민호-박해민(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두산과 삼성의 2021 플레이오프가 KBO리그판 쇼미더머니 경연장이 될 듯하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예비 FA 5인방이 빅매치를 벌인다. 

9일부터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갖는 삼성과 두산에는 예비 FA 선수들이 5명이나 있다. 두산 외야수 박건우(31), 김재환(33), 삼성 투수 백정현(34), 포수 강민호(36), 외야수 박해민(31)이 그 주인공들이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시즌 막판부터 전 구단에 매서운 방출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올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 한화, KIA, SSG 등 전력 보강이 필요한 중하위권 팀들이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태세라 특급 FA 선수들의 가격이 크게 뛰어오를 분위기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을 포스트시즌은 예비 FA 선수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쇼케이스 무대이기도 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가을 사나이' 정수빈(두산)도 포스트시즌 활약을 발판삼아 지난겨울 6년 총액 56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따냈다. 

두산 박건우가 홈런을 치고 김재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OSEN DB

올 가을에도 두산의 예비 FA 선수들이 뜨겁다. 포스트시즌에 약한 이미지가 큰 박건우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타율 4할1푼7리 1타점 4볼넷 1도루 활약으로 모처럼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재환도 와일드카드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 타율 4할2푼9리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건우와 김재환은 나성범(NC)과 함께 올 겨울 FA 시장의 '빅3'로 분류된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박건우는 만 31세로 나이도 비교적 젊은 편이라 시장 가치가 가장 높다. 거포 김재환은 정상급 장타력으로 어느 팀에서든 게임 체인저가 될 힘이 있다. 

삼성을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예비 FA들도 주목할 만하다. 박해민은 외야 수비와 주루에서 리그 톱클래스 능력을 가졌다. 도쿄올림픽에서 리드오프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쉽게 다치지 않는 튼튼한 몸과 성실함을 갖춘 워크에씩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삼성 강민호가 홈런을 날린 뒤 박해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OSEN DB

강민호는 벌써 3번째 FA 자격이다. 이미 두 번이나 FA 대박을 쳤는데 올 겨울 시장 가치도 높다. 늘 수요가 있는 포수 포지션이고, 만 36세 C등급이라 FA 보상선수가 붙지 않는다. 보상금 7억5000만원만 내면 보상선수 출혈 없이 다른 팀이 강민호를 데려갈 수 있다. 

만 34세에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백정현은 시장에 얼마 없는 투수 FA라서 주목받는다. 미국에서 돌아온 양현종이 있지만 협상 창구를 친정팀 KIA로 사실상 단일화했다.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니즈를 유일하게 채워줄 수 있는 카드가 백정현이다. 

누구보다 동기 부여가 될 특급 FA 5인방. 그들이 수놓을 플레이오프에 관심이 집중된다. /waw@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