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초 '2인승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1. 11.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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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인승(복좌형)'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젠-20' 등 현재 중국이 보유한 모든 스텔스 전투기는 '1인승(단좌형)'인데다 미국 또한 2인승 스텔스 전투기는 갖고 있지 않아 중국이 2인승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한다면 군사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군사전문가들 또한 2인승 스텔스 전투기가 세계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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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뉴스1 (중국 외교부)
중국이 ‘2인승(복좌형)’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젠-20’ 등 현재 중국이 보유한 모든 스텔스 전투기는 ‘1인승(단좌형)’인데다 미국 또한 2인승 스텔스 전투기는 갖고 있지 않아 중국이 2인승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한다면 군사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2인승 스텔스 전투기의 모습이 올라와 있다. 동체 표면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젠-20’ 제조사인 청두항공공사 비행장에서 촬영됐다. 중국 군사전문가들 또한 2인승 스텔스 전투기가 세계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인승 전투기에서 전방에 앉은 조종사는 기체 조종 및 공중에서의 공격을, 후방의 조종사는 레이더 운용과 공중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지상 또는 해상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업무를 각각 나눠 맡는다. 1명이 모든 업무를 담당할 때보다 조종사의 부담이 크게 줄어 복잡한 전투 환경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은 1990년대 ‘F-22’ 랩터 전투기의 2인승 버전을 개발하려다 비용 등을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이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의 이날 보도 또한 영국 군사전문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보도 내용을 근거로 삼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SCMP는 인민해방군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11일 인민해방군 공군 창설 72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J-20 복좌형 스텔스 전투기를 공식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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