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계열사, 970억 원대 달러채 이자 미지급"

정준형 기자 2021. 11.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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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의 계열사가 예정일까지 970억 원대에 달하는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 계열사인 징청이 예정일이던 그제(6일)까지 2건의 달러채 이자 8천249만 달러, 우리돈 976억 원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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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의 계열사가 예정일까지 970억 원대에 달하는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 계열사인 징청이 예정일이던 그제(6일)까지 2건의 달러채 이자 8천249만 달러, 우리돈 976억 원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징청이 비록 예정일까지 달러채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지만 30일의 유예기간이 더 주어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통상 달러채의 경우 정해진 날까지 이자를 못 내도 만료일로부터 30일 동안 유예기간을 둬 곧바로 공식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지는 않습니다.

앞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그 직전에 달러채 이자를 가까스로 상환해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자금 사정이 극도로 나쁜 헝다가 공식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급한 채권부터 우선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헝다는 지난달 11일 예정됐던 달러채 이자 1억4천80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으며, 이후 30일 유예기간 마지막 날이 모레로 다가온 상태여서 또 한차례 디폴트 고비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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