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CJ제일제당, 네덜란드 바이오테크社 27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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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업체를 인수한다.
8일 CJ(001040)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바이오테크(BT)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주식 5만807주를 2,67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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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가격 2,677억 원
차세대 유전자 신약 제조 기술 및 인프라 확보
CJ제일제당(097950)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업체를 인수한다.
8일 CJ(001040)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바이오테크(BT)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주식 5만807주를 2,67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바타비아의 구주(3만 7,800주)와 신주(1만3,007주)에 투자하는 형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로 거래 후 CJ제일제당이 확보하게 되는 지분율은 75.82%다.
기존 대주주는 회사의 2대 주주이자 회사 경영진으로 남는다. 이번 계약 과정에서 CJ그룹은 매도자 측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지분에 대한 콜옵션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1만6,200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차세대 바이오 CDMO란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매년 25%씩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CDMO 사업은 2030년 세계시장 규모가 140억~160억 달러(약 16조5,000억~1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바타비아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았던 경영진이 2010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바이러스 백신 및 벡터(유전자 등을 체내 또는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의 효율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하는 독자 역량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 레이던(Leiden)에 본사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이 있고, 미국 보스톤과 중국 홍콩에 각각 R&D센터와 아시아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08억 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보였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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