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영업익 4332억 전년比 7.7%↑

김동현 2021. 11.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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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3분기(7~9월) 실적으로 매출액 6조8541억원, 영업이익 433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1%,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한 4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322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전년대비35.4% 늘어난 1조 442억원의 매출과 60.9% 증가한 12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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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식품·바이오 글로벌 사업 호조가 3분기 실적 성장 견인해
곡물가·운임비용 상승 등 원가 부담 '체질 개선'으로 극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CJ제일제당은 3분기(7~9월) 실적으로 매출액 6조8541억원, 영업이익 433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1%,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한 4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322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식품과 바이오 사업 글로벌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식품 사업 부문 실적은 매출액 2조5790억원, 영업이익 1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업은 비비고·햇반·고메 브랜드를 앞세운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높게 나타났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만두∙미초를 비롯한 K-푸드 전략 제품의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성장한 1조12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고수익 채널·제품 집중 등의 노력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성장 경로 다각화 전략도 주효했다. 가공식품의 온라인 및 편의점 매출이 각각 33%,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기업간거래(B2B)·편의점 경로 매출이 전체 가공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전년대비35.4% 늘어난 1조 442억원의 매출과 60.9% 증가한 12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분기 매출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생산거점에서 다양한 품목을 공급할 수 있는 '호환 생산' 능력을 토대로 외부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을 기반으로 사료·축산 시장에서의 '저단백 트렌드'를 주도했고 알지닌, 테이스트엔리치 등의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을 육성하는 전략도 성과로 이어졌다.

사료 및 축산 부문은 매출액 6011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곡물가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지역 돈가가 하락했지만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Biosecurity)과 고부가가치 사료 성장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곡물가·운임비용 상승을 비롯한 전방위적 위기 상황속에서도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제품 개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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