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요소수 부족, 정부 비판 미루고 필요한 부분 돕겠다"

"소방서에 요소수 기부하는 국민들 소식 들어..고개 숙여 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예방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요소수 수급 부족 사태에 대해 "야당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할 것은 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기가 닥쳤을 때 나라 먼저 걱정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정부는 필사의 노력을 해야 하고 정부에 책임을 묻거나 비판하는 일은 뒤로 미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윤 후보는 "정부는 긴급히 호주에서 요소수 2만 리터를 들여왔다고 발표했지만, 2만 리터는 실제로 20톤에 불과하다"며 "이대로 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류 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민생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소방서에 몰래 요소수를 기부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 국민은 정말 위대하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