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폭탄 설치" 협박 전화..대피 소동

노선웅 기자 2021. 11.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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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잇따르면서 학내 구성원들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틀 전 예일대에서 폭탄 설치 위협이 보고된 데 이어 브라운대학, 코넬대학, 컬럼비아대학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이어져 구성원 일부가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 이틀 전인 5일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예일대와 그 주변 기업들에 폭탄 설치 협박 전화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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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이어 브라운대, 코넬대, 컬럼비아대에도 폭탄 설치 협박 전화
경찰 조사 결과 별 다른 위협 없어..용의자 신원 아직 확인 안 돼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학. © AFP=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잇따르면서 학내 구성원들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틀 전 예일대에서 폭탄 설치 위협이 보고된 데 이어 브라운대학, 코넬대학, 컬럼비아대학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이어져 구성원 일부가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재 협박 위험이 실제 위험과 연결된 정황은 없으며, 협박 전화를 한 용의자의 신원 또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대학은 경찰로부터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왔다"는 소식을 통보 받고 캠퍼스 전체에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학교 측은 그 즉시 학생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나중에 협박 전화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운대학 역시 경찰로부터 같은 소식을 전달 받곤, 학생들에게 "대학 내 폭탄 설치 협박 전화를 받아 경찰이 조사 중"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학교 대변인은 "경찰 조사 후 대피했던 구성원들이 다시 돌아왔고 학교 문도 정상적으로 연 상태"라고 밝혔다.

코넬대학도 경찰 전화를 받곤 구성원들에게 "대피하라"는 비슷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몇 시간 후 "별 다른 위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7일 밤 나온 대학 관계자 논평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911 출동요원들이 "자동 화기를 소지했으며 캠퍼스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 관계자는 "협박 전화는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대학은 다시 정상 운영 중"이라며 "수사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틀 전인 5일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예일대와 그 주변 기업들에 폭탄 설치 협박 전화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예일대는 구성원들을 대피시켰다가, 같은 날 저녁 출입을 정상화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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