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에서 '탄생 200주년' 도스토옙스키를 다시 읽다

박상현 2021. 11.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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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의 혼란스럽고 모순된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과 함께 17일 개최하는 교보인문학석강에서 러시아문학 연구자인 박종소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읽기: 질병의 시대를 향한 예언'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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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소 서울대 교수, 17일 교보인문학석강
박종소 서울대 교수 [교보문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9세기 러시아의 혼란스럽고 모순된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과 함께 17일 개최하는 교보인문학석강에서 러시아문학 연구자인 박종소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읽기: 질병의 시대를 향한 예언'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8일 밝혔다.

강연은 지하 생활자, 살인범, 허무주의자, 수도승 같은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인류 공동체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도스토옙스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재조명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박 교수는 전기론, 시대론, 주제론 등 세 가지 관점에서 도스토옙스키 작품을 논한다.

전기론에서는 도스토옙스키 삶이 작품에 투영된 양상을 분석하고, 시대론에서는 도스토옙스키가 쓴 주요 작품의 배경이 된 1860∼1880년대 러시아 사회를 살핀다. 주제론에서는 작품 속 주인공의 다양한 가치관과 작가가 제시한 새로운 인간관을 설명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오늘날 사회는 도스토옙스키가 바라본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도스토옙스키 작품에 담긴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비판이라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 누리집(daesan.or.kr)에서 15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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