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추진' 에디슨모터스, LG엔솔 배터리 쓴다

전기버스 특화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전기버스 '스마트 110E'부터 우선 적용
2026년까지 LG엔솔 배터리 사용 예정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배터리 셀은 전기버스에 특화된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 셀 대비 용량이 20% 가량 크고 성능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전기버스의 향상된 주행성능 및 품질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배터리 셀은 전기버스 '스마트 110E'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1t 전기트럭 '스마트 T1' 등의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국내 최초 직행좌석 전기버스인 스마트 110E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이 적용된 배터리팩을 장착해 지난 9월 인증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은 347킬로와트시(kWh),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75km에 이른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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