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왜 날 향해?' 청진기 진찰때 세워있던 폰 의사 몰카 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1. 11.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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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실에 휴대전화를 세워놓고 환자를 불법촬영한 30대 의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불법촬영) 혐의로 의사 A 씨를 지난달 말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월 4일 자신이 일하고 있는 강북구의 한 병원에서 청진기로 진료하던 여성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관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가 진찰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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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병원 진료실에 휴대전화를 세워놓고 환자를 불법촬영한 30대 의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불법촬영) 혐의로 의사 A 씨를 지난달 말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월 4일 자신이 일하고 있는 강북구의 한 병원에서 청진기로 진료하던 여성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 B 씨는 의사의 휴대전화가 자신의 몸쪽을 향해 세워져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관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가 진찰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A 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물 등 증거가 발견됐다.

A 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병원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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