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팬레터', 네가지 컨셉의 포스터로 눈길 사로잡아

김문석 기자 2021. 11.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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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팬레터 사진 라이브 제공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팬레터’(제작: 라이브㈜)가 팬레터만의 감성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 가지 컨셉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작품 속 캐릭터인 천재 소설가 김해진, 작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작가 히카루로 분한 10인의 배우들은 마치 뮤지컬 ‘팬레터’의 실제 캐릭터들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 완벽한 열연을 펼쳐 다가올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담아낸 네 가지 컨셉의 포스터는 작품 속의 아름다운 대사와 어우러져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우리는 곧 만나게 될 거예요.”라는 대사를 담은 정세훈(박준휘)과 히카루(허혜진)의 페어 포스터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설렘과 존경하는 선생님 곁에 함께하게 될 기대감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이어 김해진(백형훈)과 히카루(소정화)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편지를 든 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정세훈(려욱)의 모습이 담긴 페어 포스터는 “나를 알아주는 이 있어 나 하루 더 살아갈 수 있었어”라는 김해진의 대사를 녹여내 애절함을 더한다. 같은 곳에 있으나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가슴 설레게 하는 김해진(김경수), 정세훈(문성일), 히카루(강혜인)의 페어 포스터는 따스한 감성을 담아냈다. “이렇게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세훈의 대사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 시킨다.

마지막으로 “글자로 지어진 견고한 성, 여기서 우리 서로를 만날 수 있어”라는 1막의 마지막 장면의 대사를 녹여낸 김해진(윤나무), 정세훈(김진욱), 히카루(소정화)의 컨셉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1막의 드라마틱한 엔딩을 한 컷의 스틸로 담아낸 이 장면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져 무대 위에 펼쳐질 이들의 호연을 기대케 한다.

네 가지 색깔의 감성적인 페어포스터로 시선을 사로잡은 뮤지컬 ‘팬레터’는 2021년 겨울,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해 더욱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5인조의 라이브 밴드를 통한 풍성해진 음악으로 더욱 높아진 완성도를 예고한다.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비올라로 구성된 이번 라이브 밴드 사운드는 심플하면서도 꽉 찬 소리를 내기 위해 기존의 편곡보다 더욱 섬세하게 작업중이다. 기존 음악에 비해 더욱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 아름다운 선율을 살리며 리듬적인 보완을 꿰했다.

한편,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까지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대표 창작 뮤지컬 ‘팬레터’는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성 작가 히카루까지 세 인물을 주축으로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2021년 네번째 시즌에는 실력파 배우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2월 10일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0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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