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윤석열 겨냥.."대북지원 쌀, 군량미 전환 가능성 적다"

김미경 2021. 11. 8. 1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에 쌀 지원 시 군량미로 축적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북한에 지원된 쌀이 군량미로 축적될 우려가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질의에 "군량미로 축적될 가능성은 100% 없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내가 볼 때는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국회 예결위 관련 질의에 답변
"도정 후 지원해 1년만 보관 가능"
尹 국힘 대선경선 토론회 발언에 반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에 쌀 지원 시 군량미로 축적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달 1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군량미로 전환될 수 있는 쌀을 지원하면 (북한이) 5년정도 군량미로 축적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북한에 지원된 쌀이 군량미로 축적될 우려가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질의에 “군량미로 축적될 가능성은 100% 없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내가 볼 때는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참석해 통화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이어 그는 “우선 볍씨로 주지 않고 도정한 이후에 이른바 정곡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1년 정도 보관 가능하다”면서 “그러면 군량미로 축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가 남북 간 협력을 하거나 국제 교류를 통해 협력을 할 때도 도정된 상태 정곡을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최근에 와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강화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쌀 지원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되느냐는 질문에는 “안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