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X리정 전한 '스우파' 뒷얘기 "리더 원래 없어 급조..우리가 제일 과몰입"(라디오쇼)[종합]

이유나 2021. 11. 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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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스타덤에 오른 댄스신 라치카의 리더 가비와 YGX의 리더 리정이 방송 비화를 직접 밝혔다.

8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비와 리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분들 만나고 그 포스에 눈을 찔끔했다. '스우파' 얼핏 보다가 본방 못본 걸 땅을 치고 후회했다"며 '전설의 고수' 시간에 초대한 스우파 가비 리정을 소개했다.

이어 "천하의 박명수를 후회하고 감동하게 만든 이 분들. 대한민국을 춤판에 과몰입시킨 댄서들"이라며 "방송 30년째 하고 있는데 어디 가는거 귀찮아한다. 하지만 '스우파' 갈라쇼는 꼭 가볼 예정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가비는 '스우파'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진짜 많이 느낀다. 그냥 편하게 지나가시는데 '언니 사랑해요'라며 말해주거나 케이크를 건네주시기도 하더라. 사인 해달라고 하는데 싸인이 없어서 급조해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리정 또한 "대한민국은 오징어게임과 스우파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화장을 안하고 다녀도 알아봐주신다. 저도 사인요청을 진짜 많이 받았다. 카드 서명 빼고는 해본적이 없었다. 유명세를 실감하는게 길가다가 광고에 있는 내 사진을 볼때 '저거 나 맞지?'라고 신기해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오징어게임'은 끝났다. 뒤에도 새로운 드라마 영화들이 계속 나온다. 스우파는 당분간 계속된다"며 "댄서의 길에 대한 부모님 반대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리정은 "제가 춤을 16살에 처음 접하고 지금 24살이 됐다. 고등학교 시험을 준비하는걸 떠나서 그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엄청 반대하셨다. 공부 싫어서 피하는줄 알고. 전교 1등 해오면 하고 싶은거 해라라고 하셔서 전교1등하고 댄스 수업을 들었다. 초등 3학년때 장기자랑할 때 원더걸스 '텔미'를 추면서 확실히 댄서의 길을 가야한다고 느꼈다. 최근에 다른 방송에서 '텔미'를 갑자기 추었는데 다 기억나서 너무 놀랐다"고 했다.

가비는 "저희 엄마가 춤꾼이시다. 학창시절부터 문워크 댄스를 추신 분이다. 써포트를 많이 해주셨다. 저는 백업 댄서로 춤을 춰도 난 늘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왔다. 스우파에서 저희에게 직접 조명을 주시고 보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섭외 당시의 비화를 솔직하게 전했다.

박명수는 "배틀의 형식 섭외 부담스럽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가비와 리정은 "지는 것에 대한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1도 없었다.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즐겨보자고 생각했다. 이미지라는게 저희에게 없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가비는 "방송에 이미지가 세게 나와서 부모님 반응을 걱정했는데 바지를 벗든 헬리콥터를 돌리던 아무 상관없이 좋아해주시더라"라고 말했고, 리정은 "부모님은 굉장히 덤덤하시다. 하지만 리더로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매번 우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 딸이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세종 문화회관에서 5분간 독무대로 공연을 하는데 조마조마해서 심장이 너무 떨렸다. 얘가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공감을 전했다.

각 팀에서 리더가 정해져 있던 것에 대한 비화도 털어놨다. 가비는 "라치카는 따로 리더가 없다. 모두가 실력이 있고 모두 리더감이다. 하지만 저에게 섭외 DM이 왔고, 리더를 정해달라고 하더라. 방송을 재미있게 할 사람을 찾고 계셨고, 저에게 DM이 와서 제가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리정 또한 "저희는 라치카처럼 원래 있던 팀이 아니고 YGX라는 한 회사에 있는 댄서들이다. YGX 안에 댄서가 정말 많다. 제가 DM을 받았고 리정씨 같은 댄서가 필요하니까 팀이 없으면 팀을 결성해서라도 나와 달라고 하셨다. 제가 섭외가 먼저 됐고 DM이 오기도 했고 제가 팀을 꾸리면서 리더가 됐다"고 밝혔다.

"약자였던 적이 없는데" "본인들은 24살에 뭐하셨어요?"라는 도발적인 말로 모두를 놀라게한 리정의 멘트. 리정은 "욕먹을 줄 알고 한거냐?"는 박명수의 말에 "어떤 것도 회자가 될줄 몰랐다. 저도 화가 나서 한 말이다. 진심으로 한 말이다. 모두의 24살이 소중하다. 저도 그럴지 몰랐는데 '스우파' 나가면 순간 굉장히 진심이 된다. 우리가 제일 과몰입을 하고 있었다. 감정이 널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실수담에 대해 "실수는 많이 한다. 실수해도 티를 안내는게 중요하다. 안 틀린 척을 굉장히 잘한다"며 "다른 멤버가 실수하는걸 발견하면 너무 웃긴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가비와 리정은 "'스우파'를 사랑해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댄서들의 활약은 이어질테니까 계속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멤버들은 방송 이후 폭발적인 인기에 다양한 예능에 출연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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