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삶 논의" 1대1 회동 제안

2021. 11. 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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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국민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하자"라며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다.

비전과 정책, 실력을 국민 앞에서 비교하자고 주장한 이 후보는 그간 논란이 된 부동산 개발이익 문제에 대해서도 먼저 '블록체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 대선 초반부터 적극적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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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년과의 스킨십
비전·정책·실력 국민앞에 비교
부동산 개발이익 전국민 공유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등 제안
당도 '이재명식 민생해법' 지원
여야의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된 후 첫 월요일인 8일, 각 당이 차기 대권을 향한 본격 대결을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당지도부와 함께 힘찬 파이팅 구호로 시작했다. 이상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국민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하자”라며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다. 비전과 정책, 실력을 국민 앞에서 비교하자고 주장한 이 후보는 그간 논란이 된 부동산 개발이익 문제에 대해서도 먼저 ‘블록체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 대선 초반부터 적극적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과거보다 미래를 중시해야 한다. 정치 세력 간의 경쟁을 넘어 누가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느냐 하는 민생 경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를 직접 겨냥해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이 후보는 “비전과 정책, 실력, 실적을 수시로 논쟁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라며 주 1회 정책 토론회를 추가 제안했다.

이 후보가 대선 시작부터 윤 후보에게 공개 회동과 양자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선 것은 정책 경쟁에서 이미 우위를 점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후보는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정치 세력이 어디인지를 판단하고 싶어한다”며 “회동을 통해 합의할 부분은 합의해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작은 진전이라도 실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를 향해서도 ‘속도’를 강조했다. “대규모 선대위가 한편으로 보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한 그는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며 ‘블록체인 기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 시스템’을 공개 제안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국회에서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있지만, 완벽하지 못하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민 개발이익 시스템을 대선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 후보의 ‘속도전’을 두고 총력 지원을 강조했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요소수 수급 문제와 관련해 “전방위 노력을 통해 요소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고,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도 “이재명식 민생 해법은 한발 빠르고 정확하다”라며 “야당은 국회에 제출된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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