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 "중국발 요소 대란, 북한에도 영향"

안정식 기자 2021. 11. 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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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요소 대란이 북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중국이 요소 수출을 금지하면서 북한의 요소 비료 수입이 감소했으며, 암모니아 수입도 원활치 않아 북한 내 비료 공장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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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요소 대란이 북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중국이 요소 수출을 금지하면서 북한의 요소 비료 수입이 감소했으며, 암모니아 수입도 원활치 않아 북한 내 비료 공장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이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해왔으며 북한은 요소를 중국에서 100% 수입해왔는데, 중국이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북한의 요소와 암모니아 부족 사태가 초래됐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NK는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등 북한 내 비료를 생산하는 주요 공장들이 암모니아 등 수입 원자재 부족으로 최근 생산량이 급감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원자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장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채굴한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 비료를 만드는 이른바 '주체 비료'를 생산하고 있지만, 생산 비용이 많이 들고 비료의 질이 낮아 대부분의 비료와 비료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대다수 농장에서 비료 없이 농사를 지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내년 곡물 사정이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데일리NK의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할만한 사항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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