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의 전면 재구성-윤석열의 캠프 확장, 충돌 안 해"

임재우 2021. 11. 8.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 전면 재구성' 요구와 윤석열 후보의 '캠프 확장' 구상이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전권을 요구하는 그와, 윤 후보 사이에서 빚어질 수 있는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요구가 캠프의 '해체'보다는 '확장'에 방점을 둔 윤 후보의 생각과 충돌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대선]"조율될 수 있는 부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 전면 재구성’ 요구와 윤석열 후보의 ‘캠프 확장’ 구상이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전권을 요구하는 그와, 윤 후보 사이에서 빚어질 수 있는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8일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선대위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기존에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이 일정 부분 공간을 만들어주는 행보를 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는 김 전 위원장의 구상을 전하며 “김종인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서 복잡한 선결 조건들을 많이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선대위) 전면 재구성, 자리를 비우는 과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요구가 캠프의 ‘해체’보다는 ‘확장’에 방점을 둔 윤 후보의 생각과 충돌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어쨌든 승리한 캠프이고 공이 있는 분들을 배제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사실 두 가지가 충돌되는 게 아닌 만큼 조율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지혜를 빌리고 싶어하는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김종인이라는 특급 지휘관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위임할까를 가지고 초기 고민을 많이 한다”며 “후보 입장에서는 큰 골치다. 김종인 위원장은 상당히 큰 권한들을 요구하고 실제로 위임되었을 때 좋은 선거의 승리를 가져갔기 때문에 아마 그 지점을 놓고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