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의 칭찬을 이끌어낸 KCC 선수단의 근성

김선일 2021. 11.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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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은 전창진 감독에게 칭찬받을 만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 정돈되어야 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했다. 상대는 투맨 게임이 강해서 위치선정에 변화를 준 수비를 준비했다. 리바운드는 더 잡고 턴오버는 줄이자는 말을 했다"고 강조 사항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의 지시사항은 경기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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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은 전창진 감독에게 칭찬받을 만했다.

전주 KCC는 지난 7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79-80으로 패배했다.

양팀의 승부는 종료 버저비터가 울리는 순간까지 안개 속이었다. KCC는 경기 종료 58초전 6점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경기 종료 5초전 마지막 수비에서 캐디 라렌에게 끝내기 덩크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 정돈되어야 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했다. 상대는 투맨 게임이 강해서 위치선정에 변화를 준 수비를 준비했다. 리바운드는 더 잡고 턴오버는 줄이자는 말을 했다"고 강조 사항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의 지시사항은 경기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KCC의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했고,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울을 얻어내는 모습까지 여러 차례 보여줬다. 또한 수비에서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를 통해 상대의 3점을 봉쇄했다.

이는 지표에서도 드러났다. 실책 개수는 더 적었으며(8-10), 리바운드는 2개(31-33)밖에 밀리지 않았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리바운드 16개 열세(28-44)를 보였던 것과 대조되는 기록이다.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에서도 우세(18-17)를 보였다. 리바운드(39.5개)와 세컨드 찬스 득점(16.2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T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것이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았지만, 전창진 감독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전 감독은 "생각했던 대로 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게임 기대된다. 신장에서 열세를 한 발 더 뛰는 근성으로 극복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단의 선전에 찬사를 보냈다.

KCC는 5일 휴식을 취한 뒤 13일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글_김선일 인터넷기자
#사진_점프볼 DB(유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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