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년 공들인 슬로건, 기득권 윤석열이 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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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슬로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공화국으로'를 표절했다고 8일 재차 주장했다.
김 전 부총리는 "또 하나 우스운 것은 지금 깨야 할 기득권이 바로 거대정당과 윤석열 후보 측"이라며 "그런데 기득권인 사람이 기득권 깨고 기회의 나라를 얘기하니까 그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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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측 "스타트업 특허를 대기업이 가로챈 것..준비 안된 카피맨"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슬로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공화국으로'를 표절했다고 8일 재차 주장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책을 쓰면서 대한민국 모든 문제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가 뭘지 고민하다가 만든 슬로건"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5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에서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 캠프는 다음날부터 "이는 스타트업의 특허를 힘 있는 대기업이 가로챈 것과 다를 바 없다", "준비 안 된 카피맨" 등 비판 논평을 매일 내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도 "명백한 표절"이라며 "제가 한심하게 생각하는 건 제1야당의 후보가 그런 철학과 내용도 없이 다른 대선후보가 쓴 슬로건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말미에 결론적으로 쓴다는 건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이 '기회라는 단어는 많이 썼다'고 해명한 데 대해 김 전 부총리는 "그렇게 제 철학에 찬성한다면 정말 어떤 기득권을 깨야 하고 어떤 기회의 나라를 만들지 물어보는 게 어떨까"라고 했다.
김 대변인이 '우리는 우리의 정책 공약을 얼마든지 갖다 쓰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거기에 갖다 쓸 게 있나"라며 "공정하지 않은 사람이 공정을 얘기하고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정의를 얘기하는 사회"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또 하나 우스운 것은 지금 깨야 할 기득권이 바로 거대정당과 윤석열 후보 측"이라며 "그런데 기득권인 사람이 기득권 깨고 기회의 나라를 얘기하니까 그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날을 세웠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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