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배아줄기세포 '더 빠르게' 만드는 특허 획득

김진수 2021. 11. 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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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만들 때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직접분화법을 이용해 제조기간을 50% 단축하고, 유전적 안정성을 높게 유지해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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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연구 중에 있다.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발명의 명칭은 '다능성 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직접 분화용 배지, 그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 및 그에 의해 제조된 중간엽 줄기세포'(출원번호 10-2019-0110785)다.

이번 특허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만들 때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직접분화법을 이용해 제조기간을 50% 단축하고, 유전적 안정성을 높게 유지해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분야 권위자인 차 의과학대학교 이동율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바이오텍에 기술이전 했다.

현재까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약물 처리를 해야했고, 그에 따른 세포의 노화와 돌연변이 위험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상체(Embryoid Body,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알 모양의 세포군집)를 만든 후 배상체를 다시 중간엽줄기세포로 분화시키는 방식을 사용해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제조기간이 긴 단점이 있었다.

차바이오텍의 특허 기술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만들면 돌연변이 확률을 낮추고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어, 유전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배상체 형성 단계가 없어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균일한 품질의 세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중간엽 줄기세포 제조방법보다 제조기간을 50% 단축할 수 있어 치료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MSC, Mesenchymal Stem Cell)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핵심 재료로 뼈, 연골, 지방, 근육세포, 혈액세포,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다분화능 줄기세포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상업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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