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20%..역대 최고기록 경신

이영웅 2021. 11. 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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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20%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1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천76건으로 이 중 602건이 낙찰됐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5.0%) 대비 4.9%p 상승한 119.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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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빌라 낙찰가율 강세 지속..서울(93.4%),인천(87.9%),경기(83.5%)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20%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1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천76건으로 이 중 60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5.9%로 전월(57.8%) 대비 1.9%p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월(107.6%) 대비 1.4%p 낮은 106.2%를 기록하면서 평균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다소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추이 [사진=지지옥션]

하지만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5.0%) 대비 4.9%p 상승한 119.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매매 실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매매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부족하거나, 여전히 호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평균 응찰자수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8.1명)과 9월(7.2명)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지난 10월 초부터 가계부채 대책이 거론되면서 응찰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경매 31건 중 7건이 최저가격 9억원 이상이고, 이들 아파트에 총 응찰자(106명)의 57%인 6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드는 고가 아파트의 응찰자 수 비중이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경기(109.9%)와 인천(120.1%)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각각 5.5%p와 3.6%p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 3월이후 7개월만에 110%대를 밑돌았고, 인천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0.2명) 대비 3.4명이나 감소한 6.8명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매매가와 전세가격이 급등한 탓에 상대적으로 가격대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빌라 낙찰가율은 전월(83.9%) 대비 4.0%p 상승한 87.9%, 경기는 4.0%p 상승한 83.5%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빌라 낙찰가율은 93.4%이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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