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윤영관, 홍현익 등 韓 전문가도 美 대북 정책 비판"

김아름 2021. 11.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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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한국 전문가들의 이름을 일일이 공개해 보도 연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8일 "남조선의 언론들에 의하면 최근 미국과 남조선의 전직 고위 인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조선반도 핵 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미국은 과거의 대조선 정책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기존의 방식에서 용기 있게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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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매체가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한국 전문가들의 이름을 일일이 공개해 보도 연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내 비판 여론을 통해 미국 정부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8일 "남조선의 언론들에 의하면 최근 미국과 남조선의 전직 고위 인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조선반도 핵 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미국은 과거의 대조선 정책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기존의 방식에서 용기 있게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의 전 외교부 장관 윤영관, 국립외교원장 홍현익도 북핵 문제가 지금의 사태로 발전한 주요 책임은 미국의 실패한 정책 때문이다, 미국은 북의 안보 우려를 외면하고 북 붕괴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봤다, 역대 미 행정부들은 북핵 문제에 종합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적대시 정책에만 매달렸다고 강조했다"며 실명을 언급했다.

이어 "이외에 통일연구원 원장 고유환, 세종연구소 이사장 문정인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도 지금까지 미국은 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순수 악으로 치부했다, 미국은 북의 요구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과거와는 다른 접근을 해야 하며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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