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늘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 입국 전면 허가..20개월만

정윤미 기자 2021. 11. 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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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 대상 20개월만에 국경을 전면 재개방한다고 AFP통신은 8일 보도했다.

앞서 제프 자이언츠 미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외국인 입국 관련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지 3개월만이다.

항공편 입국을 희망하는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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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3일 내 음성 판정 받아야
美·유럽 오가는 항공편 수요 급증 예상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타고 있다. 2021.11.03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 대상 20개월만에 국경을 전면 재개방한다고 AFP통신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시되는 국경 개방 조치는 바닷길을 제외한 육지와 항공길에 한정된다. 앞서 제프 자이언츠 미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외국인 입국 관련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지 3개월만이다.

항공편 입국을 희망하는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미 입국 가능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코백신, 시노팜, 시노박 총 7개다.

육지 입국자 경우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가 전면 실시된다. 다만 올해까지는 필수 목적과 비필수 목적에 따라 접종 의무가 다르게 적용된다. 백신 접종 의무는 관광, 가족 방문 등 비필수 목적의 경우만 해당된다. 무역, 학업 등 필수 목적 경우는 제외다.

이번 미 국경 재개방 조치는 최소 30개국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행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을 비롯해 접경국인 캐나다, 멕시코 등에 국경 봉쇄를 실시했고, 해당 국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이번 조치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대서양 항공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항공사들은 대서양 횡단하는 항공편을 점차 늘리고, 대형 항공기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AFP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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