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노티스'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우아하고 강렬한 액션" [인터뷰M]

김경희 입력 2021. 11. 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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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의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는 친한 친구들과 현장에서 노는 듯 작업했다며 "넷플릭스에서 너무 많은 준비를 해줘서 내가 준비할 건 스트레칭 정도 밖에 없었다"는 말로 프러덕션 과정이 상당히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 역시도 드웨인 존슨이나 갤 가돗이 옆에 지나가면 '와우! 저 배우들을 내가 보다니!'라는 느낌으로 대 스타들을 만나는 기분이다"라며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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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드웨인 존슨, 갤 가돗과 함께 액션을 펼친 라이언 레이놀즈는 "갤 가돗은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액션을 직접 한다. 이 부분이 가장 놀라웠다. 드웨인 존슨의 경우 오랫동안 안 친구지만 정말 힘이 세더라. 저를 들어서 담 넘어로 넘길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다. 이쑤시게 던지듯 던지더라."라며 배우들의 액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특히 드웨인 존슨과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진이나 데킬라를 마시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고 서로 공통점이 굉장히 많다. 둘다 세 딸을 가지고 있고 비지니스도 함께 하고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도 받고 팬들을 위한 마음도 크다. 그래서 작품에서 보여지는 케미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사이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며 케미의 비결을 밝혔다.

그는 '세 인물 중 누가 가장 베스트 파이터인가?'라는 질문에 "저나 드웨인이 제일 약체다. 갤은 우아하고 강력한 액션을 한다. 정말 많은 트레이닝을 받은 게 티가 나더라. 저는 스피드가 있어서 대결하다가 상황이 안좋으면 재빨리 도망갈수 있다. 최대한 결투하지 않고 도망가려 한다. 드웨인은 힘이 굉장히 세다."라며 세 배우들의 액션 포인트를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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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세계적인 도둑이자 사기꾼으로 출연한다. 그는 가장 훔치고 싶은 보석이 있다면 "우먼 인 골드라고 하는 크림트의 작품이다. 몇 해전에 그 그림을 다룬 영화에도 참여 했었는데 너무 멋졌다. 한번도 도난 당한적 없는 작품이라 더욱 탐난다"라며 캐릭터에 빙의해 이야기했다.

사기꾼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그는 "헐리우드에서 일하다보면 대부분 많은 일이 사기와 비슷하다고 느낄때가 있다. 그래서 별로 어렵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정말 재미있었고 팬데믹 기간중에 촬영해서 만만치 않았다. 모두가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우리가 현장에 들어갈때는 팀플레이어라 생각하고 끈끈한 동료애를 만들어 냈다."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6개월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끝내 대작을 완성시켜 공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많은 작품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얼마나 부합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상당히 다르다"라고 답했다. "극중에서는 말도 빠르고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 저의 성격은 많이 예민하고 이야기를 주로 듣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유머러스한 인물을 주로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유머와 위트는 개개인의 감정이 영화에서 묻어나는 것이다. 코미디장르가 엔터 업계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은 어렵고 코미디는 쉽다'는 세익스피어의 말도 있지만 코미디는 정말 어렵다. 위트에 대한 존경심 가지고 있고 언제나 더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코미디 연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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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재치있는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그의 대사들이 애드립인지 대본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애드립이었지만 즉흥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대사를 8~9개까지 옵션을 적어뒀다가 감독에게 확인하고 컨펌을 받아 진행한다"라며 꼼꼼하게 캐릭터를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레드 노티스'만의 차별점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세 배우의 호흡"을 꼽았다. 그는 "세 명의 메인 스타들이 한 장면에 출연하거나 모이는 것도 어려운데 넷플릭스 덕에 가능해졌다. 저희의 복잡한 스케줄때문에 힘들었을텐데 그걸 해냈다. 예전 헐리우드 시대에는 이런 세 배우를 한번에 모으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드 노티스'는 2021년 11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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